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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림 동화책 리뷰/추천] 빈 화분보고 듣고 읽은 것 리뷰/책 2020. 1. 20. 00:49
동화책 리뷰를 위해 오늘은 중고서적을 파는 알라딘 서점에 다녀왔다.
이 많은 동화책 중에 무얼... 골라야할까 ~~~
고민하던 와중에 느낌가는대로 책 한권을 뽑아들었는데
마음에 들어서 바로 리뷰를 해보기로 결정!
📚 오늘의 리뷰책! 📚
빈 화분
글·그림 : 데미
옮긴이 : 서애경
출판사 : 사계절
표지의 그림을 보자마다 특이한 그림체가 눈길을 끌었다.
귀여운 아이와 아기자기한 꽃과 동물들.
펜 선이 뭔가 요즘 유행하는 캐릭터 그림체와는 영 달라서 뭘까 하며 첫페이지를 넘겼다.
앗! 이 그림체는?!
뭔가... 고전의 향기(!)가 나는데 귀엽다.
옷을 보면 한복같기도 하고.. 옛날 조선시대 그런 배경인가? 그러기엔 옷이 한국스럽지 않다.
그래.. 그렇다면 이건 중국이다! 하며 한장 더 넘겼다.
역시 중국이었다!
그림이 굉장히 세밀하면서 아기자기 귀엽다ㅠㅜㅜ
간단한 줄거리를 설명하자면,
옛날 중국에 살던 꽃을 사랑하는 소년, '핑'이 주인공이다.
핑이가 사는 동네를 비롯해 온 나라 사람들은 꽃과 나무, 풀 모든 식물을 사랑한다.
황제도 역시 식물사랑 식물 최애꾼인데 나이가 들어서 이제 후계자를 찾고자 한다.
식물사랑꾼 답게 후계자도 식물러버를 찾고자 하는데~
사람들에게 씨앗를 나누어주며 이 씨를 잘 키워오는 사람을 후계자로 삼겠다고 사람들에게 알린다.
우리 귀염둥이 핑이도 씨앗을 받아 애지중지 키운다.
그러나... 겨울이 올 때까지 한해가 다 가도록 핑이가 씨앗을 심은 화분은 감감무소식이고
어느새 후계자 선정일이 다가왔다!
쩌~기 구석에 혼자서 빈 화분을 들고 시무룩해 하는 핑이 ㅜㅠㅠ
이제 황제의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는데..
황제의 원픽은 과연 누굴까요?!!???!
결말은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! ^^*
이 책의 내용은 예상 가능하고 어쩐지 친숙하지만
그림이 참 예쁘다.
한국에 살면서 평소에 접하기 힘든 중국의 성 그림이나
화려한 듯 하지만 전혀 눈에 거슬리지 않는 세밀한 표현들을 감상할 수 있다.
신선들이 거니는 동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. ㅎㅎ
이런 중국 동화책은 사실 살면서 나도 처음 접해본 것 같다.
외국 동화책을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북유럽이나 그런 서양의 이미지가 더 강했던 건 왜일까.
서양의 동화책도 색다른 문화를 접해볼 수 있어서 좋지만
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 같은 듯 ~ 비슷한 듯 ~ 다른 느낌을 동화책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게 색다르다.
정직함이란 교훈을 담고 있는 친숙한 이야기와
가깝지만 다른 나라인 중국을 접할 수 있는 그림책, 「빈 화분」.
그림이 예쁘고 귀엽고 참해서^^ 추천하는 책이다. 👍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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